‘히틀러의 여인’ 에바 개인 사진첩 첫 공개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함께 최후를 맞은 것으로 알려진 ‘히틀러의 여인’ 에바 브라운(1912∼45)의 개인 사진첩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0일 인터넷판에 공개한 에바의 사진첩에는 파티와 수영을 즐겼던 에바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에바의 사진첩은 1945년 미군에 몰수된 뒤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보관돼 있다가 수집가 겸 사진 큐레이터인 라인하르트 슐츠에 의해 최근 우연히 발견됐다.
사진첩에는 에바가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는 사진이 유독 많다. 에바가 40년 알록달록한 우산을 펼친 채 몸을 가린 반(半)나체 사진과 수영복 차림으로 노를 젓는 모습(사진)도 발견됐다. 새해를 앞둔 39년 12월 31일 밤 별장을 찾은 손님들과 촬영한 단체사진에서 에바는 히틀러와 다정히 팔짱을 끼고 있다. 43년 4월 20일 히틀러의 생일 축하파티에서 찍은 사진도 있다.
에바는 29년 사진사 하인리히 호프만의 조수 겸 모델로 일하던 17세 때 히틀러를 처음 만나 36년 히틀러의 별장 베르그호프에서 동거를 시작했고, 2차 세계대전 내내 사치스런 생활을 즐겼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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