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제역 피해주민에 특례보증 대출

Է:2011-01-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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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 대한 각계의 정책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구제역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안동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대출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장과 대표자의 거주지가 안동시에 있는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신용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5년으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연 6.0% 수준이다.

경북도에서 2년간 연 5%의 이자를 보전해 줘 실제 고객이 부담하는 금리는 연 1.0% 수준의 초저금리가 될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에 따라 별도의 담보나 보증인은 필요 없으며 보증관련 서류접수와 현장조사는 은행 영업점이 대행한다.

또 대구대학교는 재학생들 중 구제역 피해 농가 자녀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대는 3월 말까지 소나 돼지, 염소, 사슴 등 가축 살처분 대상 농가 자녀들로부터 신청을 접수, 피해 정도에 따라 등록금 전액이나 수업료의 반액, 수업료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육우의 경우 30마리 이상 살처분된 농가의 자녀에겐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특별장학금이, 6∼29마리 살처분된 농가 자녀에겐 수업료의 절반이, 3∼5마리가 살처분된 농가의 자녀에겐 수업료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장학금이 지원된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구제역 피해로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는 학부모·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특별장학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립대학도 구제역 피해농가 학생들의 1학기 등록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시·군이 발행하는 피해 사실확인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대학 장학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이 대학 김용대 총장은 “피해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 면제 방침을 정했다”면서 “장학위원회가 개별 심의를 한 뒤 3월 중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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