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번째 열연공장 건설… 연산 330만t 규모

포스코가 국내외에서 대규모 증설 투자에 나선다. 포스코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광양제철소에 4번째 열연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은 연산 330만t 규모로 내년 9월 착공해 2014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증설에 필요한 소재인 슬라브는 광양제철소 내에서 자체 조달한다.

포스코는 4열연공장에서 자동차 강판, 석유수송용 강관, 고강도강, 강폭재 등 고급강 제품을 생산해 국내 냉연업체의 소재 부족분을 충당하고 나머지를 동서남아시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 준공되면 포스코의 열연코일 생산능력은 연간 2354만t에서 2684만t으로 늘어난다. 포스코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 인도 마하라스트라주 빌레바가드 산업단지에 연산 180만t 규모의 냉연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 공장은 자동차용 강판을 중심으로 고급 냉연제품을 생산하며, 내년 11월 착공해 2013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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