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류샤오보 형제들… G20 정상에 ‘석방’ 도움 요청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의 형제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정상들에게 류샤오보의 석방을 위해 중국에 압력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류샤오보의 형 류샤오광(劉曉光)과 동생 류샤오쉬안(劉曉喧)이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류샤오보의 석방을 위해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이들은 또 오는 11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劉霞)가 참석하지 못할 경우 자신들이 대신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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