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정감사] 조희문 영진위원장 또 뭇매

Է:2010-10-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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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19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영화진흥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희문 영진위원장이 의원들로부터 다시 몰매를 맞았다.



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작은 불씨가 큰 불을 일으키는 것처럼 실무진의 부주의한 실수가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무력하게 했다”며 국감 자료 부실을 직원들 탓으로 돌렸다. 지난 6일 열린 국감에서 3개월 전 상임위 보고 문서를 표지조차 바꾸지 않은 채 배포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고 국감장에서 쫓겨난 것에 대한 사과와 해명이었다. 하지만 이 말이 또 화근이 됐다.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조 위원장이 지난 6일 국감에서 지적된 인사말 재탕 때문에 직원들의 보직사퇴서를 받았다고 하는데, 기관장이 이런 비겁한 처신을 할 경우 국감 정신이 훼손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총괄 문제는 제게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조희문씨가 전혀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은 위원회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조씨가 사퇴하지 않고는 단추가 제대로 꿰어질 수 없다”고 흥분했다. 야당 의원들의 사퇴 촉구로 국감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한때 정회가 선포되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거듭된 사퇴 촉구에 “나도 임기에 연연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는 방송의 선정성과 관련한 우려가 쏟아졌다.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은 “케이블·위성방송의 방송심의 위반에 따른 제재가 2008년 113건에서 지난해 233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며 “한 케이블 TV의 ‘4억 명품녀’ 논란은 시청률 지상주의가 빚은 사회적 폐해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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