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212장(통34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7장 13~17절
말씀 : 요한계시록에서 십사만 사천 명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대환난을 통과한 믿음의 성도들을 상징합니다. 그들은 큰 고난을 겪었지만 끝까지 믿음을 지켰고 결국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 크고 작은 환난을 겪고 있습니다. 크나 작으나 고난은 누구에게나 아픔을 줍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삶이 결국 영광스러운 자리로 인도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눈물과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억하시고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환난을 통과한 성도들은 주님의 인침을 받습니다. 요한계시록 7장 3~4절은 하나님의 종들이 이마에 인침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구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시고 반드시 보호하십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확신하며 담대하게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환난을 통과한 성도들은 최후 승리를 경험합니다. 요한계시록 7장 9절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어린양 앞에서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흰옷을 입고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흰옷은 예수님의 보혈로 정결하게 된 성도들을 상징합니다. 종려나무 가지는 승리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려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고난을 받지만 결국 주님 앞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환난을 통과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위로하십니다. 요한계시록 7장 16~17절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셔서 그 생명의 물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겨주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이제 굶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으며 해와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고 보호하십니다. 이 땅에서의 모든 고난과 아픔이 사라지고 하나님이 주시는 완전한 위로와 평안함이 그들을 덮을 것입니다. 지금의 고난이 결코 끝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완전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으십시오.
주님을 위해, 주님의 나라를 위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 지금 당신이 헌신하며 겪는 고난을 자랑스럽게 여기십시오. 오해와 모함과 핍박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은 참된 복입니다. 사람들은 몰라도 주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주님은 자신을 따르는 당신을 불꽃 같은 눈으로 지켜보시며 인도하고 계십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십사만 사천은 누굴까요. 바로 여러분입니다. 헌신하고 있는 우리 가족입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함께하시며 반드시 그 헌신을 기억하시고 영광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기도 : 주님, 이 땅에서 믿음을 지키며 헌신하는 성도들에게 힘을 주소서. 때로는 고난이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우리가 주님을 위해 사는 삶이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영원한 승리의 자리에 서게 하소서. 우리 온 가족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놀라운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규 목사(시티미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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