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 주의 도움 받고자’ 214장(통34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편 1~12절
말씀 : 시편 2편은 구조적으로 1편의 주제와 연결해 속편에 해당합니다. 시편 1편은 개인의 삶에서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대조하며 하나님을 따르는 자는 복을 받고 악인은 멸망한다고 가르칩니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시 2:12)
시편 2편은 이 개념을 국가적, 세계적 차원으로 확장해 온 세상이 하나님의 왕 되심, 그리고 메시아를 거부하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계획이 승리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시편 1편에서는 복 있는 사람을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순종하며 “그 아들에게 입 맞추는 자”가 복이 있다고 선언합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 복된 삶임을 보여줍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의 주가 되시며 우리의 왕 되심을 고백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시편 1편은 악인의 길이 결국 “바람에 나는 겨와 같아 멸망한다”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시편 2편에서는 세상 왕들과 권세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려 하지만 결국 그분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보면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자는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하나님을 거부하는 민족과 권력자들 또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가 하나님을 경외할 때 진정한 번영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과 세상 권력은 결국 심판받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시편 1편이 의인의 길을 말한다면 그 속편인 시편 2편은 왕의 길을 교훈합니다. 시편 1편에서는 하나님을 따르는 자를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고 묘사하고 시편 2편에서는 하나님이 세우신 왕(메시아)이 시온에 견고히 서 있음을 선언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가 참된 의인의 완벽한 모습이자 하나님의 왕으로서 온 세상을 다스릴 분임을 증거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참된 복을 누리며 그의 통치 아래 살아야 하며 의인의 길은 곧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 다음 같은 결단을 요구합니다. 시편 1편에서는 복 있는 사람이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즐거워한다”고 말합니다. 시편 2편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섬기고 그 아들에게 입 맞추라”고 명령합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질문해 보십시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따르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왕으로 모시고 있는가’ ‘나는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가.’ 왕 되신 하나님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나의 왕으로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송용현 안성중앙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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