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4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2장 15~19절
말씀 :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세상의 풍조를 따르고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만 좇는, 진노의 자녀(앱 2:2~3)로 살았습니다. 그리스도 바깥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었으며 하나님의 복된 약속의 언약들에 대해 관련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엡 2:12)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서 “전에 멀리 있던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엡 2:13)졌으며, 예수님께서는 자기 몸을 십자가에 드리심으로 이 악한 세대로부터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시고 영생과 천국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은 자기의 몸을 대속 제물로 십자가에 드림으로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엡 2:15~16)하셨다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소멸하시고’라 함은 성도들의 죄를 다 없앴다는 의미가 아니라 없애는 길을 열어 놓으셨다는 뜻입니다. 다음과 같은 말씀들을 떠올려 봅시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롬 10:3)
예수님께서는 죄 사함의 길을 열어 놓으시고 ‘문으로 들어오라 그리하면 완전하게 되는 길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요 10:9)을 받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시는 길을 주시려고 ‘율법의 마침’으로 오신 것입니다.
십자가로 죄의 담을 허무시고 ‘다 내게로 오라’고 하신 말씀에 따라 예수님께 나아가면,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함”(히 10:14)을 이루고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2:16) 하신 것은 하나님과 한 몸을 이뤄야 온전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엡 2:18)는 말씀은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화목은 예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누리는 하나님과의 화평입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이룬 사람이 새 사람이며 거듭난 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롬 8:2) 안에서 사는 새사람이 된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로 죄의 담을 허물고 하나님과 화평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우리도 성도들과 같은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 된 것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양한승 목사(양무리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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