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고 싶었을 뿐인데…쌍꺼풀 수술 부작용 예방 위해선?

[쿠키 건강] 최근 국회 보건복지운영회 소속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난 2006년부터 2011년 8월말까지 성형수술의 부작용 접수건수는 총 4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부위별로는 코성형수술이 66건으로 많았지만 쌍꺼풀 수술이 65건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아 쌍꺼풀 수술의 부작용에 대한 염려를 키우게 했다. 더욱이 쌍꺼풀 수술은 고등학교 졸업 후 ‘선물’이라고 말할 정도로 보편화된 수술이다. 때문에 이런 염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부작용 걱정 줄이는 쌍꺼풀수술 위해서는

그렇다면 부작용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는 쌍꺼풀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의 심인수 원장은 “성공적인 쌍꺼풀 수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인의 눈에 맞는 수술을 해야 한다”며 “눈꺼풀이 얇은 경우에는 매몰법을, 눈두덩이에 지방이 있거나 눈꺼풀의 피부가 두껍다면 절개법이 적절하다”고 전한다.

매몰법의 경우 자연유착법을 통해 쉽게 풀어질 수 있다는 매몰법의 단점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피부와 피부 및 조직간의 자연스러운 유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보통 매몰법의 경우 지방제거가 불가능하다 알려졌지만 특수한 방법을 이용한다면 매몰법에서도 지방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만약 눈매가 답답하다면 앞트임이나 뒷트임을 이용해 시원스러운 눈매를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쌍꺼풀수술에 앞트임과 뒷트임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눈과 눈 사이의 거리가 34mm 이하라면 굳이 앞트임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전문의 심인수 원장은 “앞트임 시술을 받을 때에는 흉터의 유무에 주목해야 한다. 앞트임 후 흉터에 대해서 걱정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며 “매직 앞트임의 경우 피부결에 맞추어 눈에 띄지 않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편이라 할 수 있겠다”고 전한다.

또한 성공적인 쌍꺼풀수술을 위해서는 담당 집도의가 쌍꺼풀수술에 대해 경험이 많은지에 대한 여부도 중요하다. 경험이 많을수록 다양한 경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어울리는 쌍꺼풀을 디자인 후 집도하게 된다. 쌍꺼풀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성형수술을 하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아름다움’이다. 더욱 예뻐지고 싶은 욕심에 성형수술을 결정하고 수술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자칫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쌍꺼풀 수술 선택 시 위와 같은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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