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임상시험위, 국제인증 획득

[쿠키 건강]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 임상시험심사위원회(위원장 은백린․이재복)와 의료기기 임상시험윤리심의위원회(위원장 송해룡)가 생명의학연구윤리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고대 구로병원은 최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아시아서태평양 생명의학연구윤리 국제연합(FERCAP) 총회에서 2개 위원회가 생명의학연구윤리 분야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FERCAP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아시아․서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실시되는 임상연구의 윤리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적인 IRB연합기구다. 이 단체는 임상연구의 윤리적, 과학적 타당성 심사를 통해 국제 기준을 통과하는 기관에게만 FERCAP 국제 인증을 부여한다.

FERCAP의 국제 인증은 현재 국내 의료기관 중 24개 기관만이 받을 정도로 심사기준이 엄격하다.

이번 인증에 앞서 고대 구로병원은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FERCAP 실사단으로부터 연구 과제 심사, 관리 및 운영, 시설 등 IRB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제 기준 적격성 실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 실사와 최종 심사 결과 고대 구로병원 IRB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임상시험의 윤리적, 과학적 타당성 부분에서 국제 기준에 따라 수행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김우경 원장은 “구로병원은 임상시험센터를 중심으로 신의료기기 및 신약개발, 다국적 임상시험 유치를 활성화하고, 이미 검증된 세계적인 연구 및 임상 역량, 그리고 교육이 바로 연결되는 중개연구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FERCAP 인증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함과 동시에 향후 메디컬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생명의학윤리가 보장된 학제간 융합연구가 활성화되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