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만성질환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사업’ 실시

[쿠키 건강] 대구시는 정부, 의료기관, 민간과 협력해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신개념 건강관리서비스인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사업’에 돌입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케어 서비스는 넷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만성질환자의 건강상태(혈압기, 혈당기, 체성분기 등)를 모니터링하고, 센터에서 예방, 상담(화상·전화), 교육을 하는 원격건강관리서비스와 병·의원에서 진단 및 처방을 하는 원격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유헬스케어(u-Healthcare)를 기반으로 원격건강관리 및 원격의료 서비스를 만성질환자에게 제공해 질환관리 효과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 지역은 신촌세브란스병원(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강남세브란스병원(당뇨), 서울대병원(대사증후군)이 진행하고, 대구 지역은 경북대병원(당뇨), 영남대병원(고혈압, 당뇨), 계명대병원(고혈압)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대상자에게는 임상시험 기간에 원격건강관리와 원격의료에 소요되는 진료비, 검사비, 약재비(원격진료시) 및 소정의 상품과 교통비가 지급된다. 질환에 따라 원격건강관리에 필요한 노트북, 스마트폰, 혈압기, 혈당기(소모품 포함), 체성분기 등을 무료로 대여한다.

고혈압 임상시험은 고혈압 진단을 받고 당뇨병, 신질환이 없는 경우 수축기 혈압 140이상, 당뇨병, 신질환이 있는 경우 수축기혈압 130이상이며, 1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이면 가능하다.

당뇨 임상시험은 제2형 당뇨를 진단받고, 인슐린을 사용 중이면 기저인슐린(1회/1일) 또는 혼합형 인슐린(2회 이하/1일)을 사용하는 경우이면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7%이상, 11% 이하이면 가능하다. 대사증후군(비만)은 체질량지수(BMI) 수치가 25kg/m2이면 된다.

대구시 이상길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은 “스마트케어 서비스의 임상시험은 2013년 3월까지 대구와 서울에서 진행하며 올해는 1차로 680명을 모집한다”며 “새로운 건강관리 서비스에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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