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박테리아, 췌장암 초기 신호

[쿠키 건강] 구강 박테리아가 초기 췌장암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일수도 있다고 미국 UCLA대학 제임스 파렐(James J Farrell) 교수가 GUT에 발표했다.

교수는 췌장암 환자 10명과 건강한 사람 10명의 타액을 채취한 후 마이크로어레이법으로 분석한 결과, 700여 종의 박테리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중 31종은 건강한 사람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건강한 사람에게는 있는 좋은 박테리아 25종은 췌장암 환자에서 없었다.

또한 췌장암 환자 28명과 만성췌장염 환자 27명, 대조군 28명을 대상으로 비교분석한 결과, Neisseria elongata과 Streptococcus mitis의 수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암환자군에서 적게 발견됐으며 Granulicatella adjacens는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렐 교수는 “연구결과 구강 박테리아 종(種)에 따라 췌장질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면서도 “정확한 질환에 대한 판단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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