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일교차 큰 가을, 피부건강 주의보!

[쿠키 건강] 아침 저녁 기온차가 큰 가을은 건조한 공기와 함께 피부건강엔 최악의 조건을 제공한다. 무더운 여름에 비해 쾌적해진 날씨에 자칫 방심했다가는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거나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낮은 습도와 큰 일교차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는 주 원인으로, 여름 못지 않게 높은 자외선지수도 피부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다.(사진제공=에스앤유김방순피부과)

김방순 에스앤유김방순피부과 원장은 “여름을 지내며 강한 자외선에 지친 피부는 충분한 휴식과 보습을 필요로 한다”며 “가을은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히 일어나지 않아 피부 건조함이 심해지거나, 피부 재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탄력도 떨어져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조한 가을 피부, 각질 쌓이면 피부 트러블 심해져

가을은 여름철에 비해 대기 중 습도가 60% 이하로 떨어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코와 입 주변은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

각질이 쌓이면 안색이 칙칙해 보이고 색조 화장이 잘 받지 않는 것은 물론, 기초 보습 제품도 피부에 잘 흡수되지 않으므로 가을철 주기적인 각질 제거는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피부는 죽은 표피 세포의 탈락, 즉 각질의 탈락과 피부 재생이 원활히 이뤄진다. 이렇게 피부의 재생과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철저한 세안과 세안 후 보습이 중요하다. 하지만, 각질이 쌓인 건조한 피부에는 보습제가 피부 속으로 흡수 되기 힘들고, 보습제가 스며들지 못한 피부는 건조함 때문에 다시 각질이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돼 결국 탄력이 떨어지고 쉽게 주름이 생긴다.

각질이 쌓인 건조한 피부는 모공 확장과 여드름 악화의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건조한 피부와 여드름은 관계가 없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건조한 피부에 쌓인 묵은 각질은 모공 확장의 주범이 된다.

김방순 원장은 “모공을 막은 노폐물에는 각종 세균은 물론, 모낭충도 서식하는데 이러한 모공 속 노폐물이 곪으면 피부 트러블이 생겨 여드름 피부의 경우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고 기존에 있던 여드름 흉터는 잘 재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늘어난 모공과 여드름 흉터 빠른 치료가 관건

가을철 피부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꼼꼼한 세안과 보습이다. 피부의 건조함은 곧 주름, 피부탄력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건성 피부는 물론이고 지성피부라 할지라도 세안 후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거나 각질, 가려움증 등을 느낀다면 수분크림, 보습팩, 마사지 등을 통해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 건조함으로 심해지면 모공 주위를 지지해주던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의 탄력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레 모공을 조이는 힘이 약해져 모공이 쉽게 늘어진다. 모공이 늘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이 필수.

유분이 많은 이마와 코 주변은 세안 시 이마와 코 주변은 가볍게 마사지를 하며 노폐물을 제거하되 피부에 자극이 갈 정도로 세게 문지르지 는 않도록 주의한다. 또 세안 시간은 너무 길지 않게 하고 과도한 양의 세안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 필요 이상의 유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한 번 넓어진 모공은 피부 재생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줄어들지 않으며 자가적인 관리로는 눈에 띄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 때문에 요즘은 전문적인 피부과 치료를 통해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eMatrix를 이용한 e2시술을 통해 피부 진피와 표피에 탁월한 재생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늘어진 피부 리프팅과 모공축소, 여드름 흉터개선 등에 널리 이용된다. 실제 김방순 원장이 2009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에스앤유김방순피부과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참여자 대부분이 시술 전에 비해 모공과 주름, 흉터, 색소질환이 50~75% 이상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났다.

김방순 원장은 “비침습적 방법으로 시술이 이뤄져 시술 후 표피의 출혈이 전혀 없고 손상도 적어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e2시술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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