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를 단장으로 스페인과 프랑스를 방문 중인 경남대표단이 20일(현지시간)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항공우주산업전에서 투자유치설명회 및 수출상담회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수출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투자유치설명회에는 박 지사와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박동식 사천시장, 로익 폭슈홍 에어버스코리아 대표, 스캇터커 FDH 에어로 대표 등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경남의 핵심전략산업인 항공우주 기반과 인센티브 등 경남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입주 가능한 부지와 외국인 투자기업 인센티브 등을 홍보하는 한편 글로벌 항공기업 20여곳을 대상으로 개별 투자상담을 했다.
박 지사는 “경남은 한국에서 방산과 우주항공, 원전과 조선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라며 “좋은 입지와 인센티브 등 행정적인 지원 체계를 갖춘 경남에 투자한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와 박 시장은 경남관에서 이탈리아 USCO ITR그룹의 파올로 갈라시니 부회장과 자회사 ITR인더스트리즈 이용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ITR인더스트리즈, ITR포징과 공장 신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불도저 궤도형 바퀴를 제조하는 ITR인더스트리즈는 사천 축동구호농공단지에 200억원의 투자와 3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건설중장비 금속단조 제품을 생산하는 ITR포징은 100억원을 투자하고 2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또 도내 항공기업인 송월테크놀로지와 미국의 벨 텍스트론(Bell Textron), 하나아이티엠와 프랑스의 사프란, ANH스트럭쳐와 스코틀랜드의 SLG가 수출협약을 맺었으며 경남테크노파크는 네덜란드의 PAL-V와 기술교류를 한다.
박 지사는 체결식에서 “경남의 항공산업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도내 기업과 더욱 활발한 교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남대표단은 21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한국 리셉션에 참가해 정부, 부산시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지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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