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지역으로 확대한다.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창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22일 대구시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대구캠퍼스 개소식을 가졌다.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양금희·이인선 의원, 삼성글로벌리서치 김완표 사장 등이 참석했다. 홍 시장은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힘쓴 덕분에 지역의 창업 인프라가 더 활력을 얻고 단단해지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서 대구의 첫 유니콘 기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C랩 아웃사이드 대구가 신설되면서 대구에 자리한 스타트업들은 서울로 오지 않더라도 기존의 C랩 아웃사이드 육성 프로그램과 동일한 혜택·지원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을 받아 스타트업 5곳을 선정했다. 의료 인공지능(AI) 활용 뇌질환·언어장애 진단 플랫폼 개발 기업 ‘네오폰스’, 태아·산모 건강진단 서비스 앱 개발 기업 ‘클레어오디언스’, 미세먼지 저감 고효율 촉매 필터 개발 기업 ‘티아’, 모듈 교체형 로봇 플랫폼 기업 ‘엠에프알’, 상황에 따라 투명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윈도우 개발 업체 ‘뷰전’이 그들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조만간 C랩 아웃사이드 광주,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세우고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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