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한파와 폭설 속에서 어린 생명을 구하고 이웃 주민을 도운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한다.
소방관 김형학(42)씨는 지난해 12월 30일 한파로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건너다 빠진 중학생 2명을 구조했다. 타이어 가게를 운영하는 김인철(32)씨와 경찰관 박화영(27) 경장은 지난해 12월 23일 광주시 일대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자 눈길에서 바퀴가 헛도는 차량들을 7시간 넘게 밀어주는 등 교통정리를 했다. 중장비 개인 사업을 하는 신용성(36)씨도 자신의 중장비 차량으로 경사가 가파른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제설작업을 해 주민 안전을 지켰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이다. 2019년 제정해 현재까지 77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김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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