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ESG 경영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항공은 올해를 ESG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고, 지난 3월 15일 ESG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제주항공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는 연료 효율 개선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데 뜻을 모아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조종사들이 활주로에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이미 확보한 동력을 활용하는 ‘활주이륙’, 활주로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 착륙 후 지상 이동을 할 때 2개 엔진 중 1개만 사용, 연료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최적 고도 비행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 배출 줄이기를 진행 중이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브레이크를 기존 스틸 브레이크보다 가벼운 카본 브레이크로 교체해 항공기 무게도 줄였다. 엔진세척 등으로 비행효율을 개선하기도 했다. 지난해 항공기 브레이크 교체와 엔진센척으로 연간 약 771t의 연료 사용량을 줄였다. 이산화탄소 저감량으로 환산하면 약 2435t에 달한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친환경 종이컵이나 식기를 사용하고, 유니폼을 업사이클링 상품으로 제작하고 있다.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영어자원봉사단이 매주 제주 보육원을 방문해 영어교육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제주’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PB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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