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제9대 총장에 음악원장을 지낸 김대진(59·사진) 교수를 임명한다고 25일 밝혔다. 취임식은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임기는 4년.
김 신임 총장은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했으며 1985년 ‘클리블랜드 국제콩쿠르’ 우승 등 1980년대를 대표한 피아니스트다.
한예종 개교 직후인 1994년 음악원 교수로 부임했으며, 김선욱 문지영 손열음 이진상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스승이었다. 또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KBS교향악단 여수음악제 음악감독 등을 지냈으며 현재 창원시향 상임지휘자로 있다.
김 신임 총장은 한예종 첫 직선제 총장이기도 하다. 한예종은 “지난 6월 학생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본교 최초의 직선제 선거 방식으로 총장을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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