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회장 최경배 장로)이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와 함께 희귀난치성 질환 아이들을 돕는 ‘2021 은총이와 함께하는 히어로 레이스’를 다음 달 10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
굿피플은 매년 마라톤 대회를 열고 기부금을 모아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아이 가정에 의료비와 ‘코로나19 응원키트’를 지원해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굿피플은 다음 달 5일까지 선착순으로 참가자 300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히어로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2㎞, 5㎞, 10㎞, 하프(21.0975㎞)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신청한 뒤, 대회 기간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참여하면 된다. 참가비는 4만원이다.
대회는 여섯 가지 희귀난치성 질환을 갖고 태어나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박은총군이 아버지 박지훈씨와 함께 마라톤을 뛰며 질병을 극복한 기적을 기리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은총이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함께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가수 션도 참여한다.
최경배 회장은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면서 “많은 분이 마라톤을 뛰며 은총이의 기적을 체험하고, 희귀난치성 질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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