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벳의 노래’ 작곡가로 잘 알려진 CCM 송라이터 염평안씨가 최근 가족을 주제로 한 미니 앨범 ‘HOME part.1’(사진)을 발매했다.
3일 염씨가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히즈킹덤 뮤직’에 따르면 이번 HOME part.1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다. 부모의 사랑을 생각하며 만든 곡 ‘선물’과 ‘그대의 손’, 아내와 부부 싸움을 한 뒤 만든 노래 ‘사랑은’을 비롯해 첫 아이를 품에 안고 만들었던 ‘한결이에게’, 타이틀 곡 ‘이 아이들을 만나주세요’가 순서대로 실렸다.
염씨는 “삶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을 노래로 만드는 일을 하는 제게 가족은 가장 친밀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재”라며 “누군가의 아들에서 남편으로, 또 아빠로 돼 가는 과정에서 생긴 수많은 이야기 중 일부를 노래로 꺼냈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은 ‘요게벳의 노래’ 작사에 도움을 줬던 최에스더 사모의 책 ‘성경으로 키우는 엄마’ 에필로그 글에 곡을 붙여 만들었다고 한다. 노래엔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그러셨듯 혹시 자신에게 찾아와 무엇을 원하느냐 물으신다면 “우리 아이들을 만나주세요”라고 기도하겠다는 고백이 담겼다.
염씨는 “요게벳의 노래가 아이들이 태어날 때 제가 절절하게 고백했던 노래라면, 이번 타이틀 곡은 10대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지금의 저와 제 아내에게 필요한 노래라 볼 수 있다”며 “그래서 더욱 기도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라고 전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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