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고위험 작업에 로봇 기술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 건설현장에서의 대표적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되는 ‘내화뿜칠’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처음으로 현장에 적용했다.
내화뿜칠이란 건물의 철골 기둥과 보에 내화재를 덧칠해 높은 열에도 견딜 수 있게 하는 필수 작업이다.
하지만 작업 과정에서 근로자가 유독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데다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 고위험 작업으로 꼽힌다. 이 작업을 로봇이 하게 됐다. 고소작업대 상부에 적용된 로봇팔이 좌우로 움직이며 내화재를 분사하는 식이다. 여기엔 이동식 플랫폼을 적용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삼성물산은 철근콘크리트 기둥에 구멍을 뚫는 드릴링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