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5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함께하는 경제, 함께 여는 미래’란 새로운 비전으로 노사관계 발전을 넘어 규제혁신, 기업경쟁력 강화 등 활동 반경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념행사(사진)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전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기업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혁신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경총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종합경제단체로 도약을 선언하고 시대에 부응해 새롭게 거듭나는 경총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경총이 열어갈 상생의 미래를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총은 종합경제단체로서의 활동에 정체성을 확립하는 새로운 미션, 비전, 슬로건 등을 발표했다. ‘미래를 여는 경제적 동반자, 경총’을 슬로건으로 노사관계 선진화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국민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에 맞춰 올 하반기에는 2020 기업경영장벽 보고서 발간, 노동법·제도 선진화 과제 건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민지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