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4년 만에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5년 11월 공식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판매 30만2573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21만5840대, 해외에서 8만6733대가 판매돼 국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판매량은 2015년 384대를 시작으로 2016년 6만6800대, 2017년 7만8589대, 지난해 8만5389대 등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는 총 7만1411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2016년 7월 대형 세단 ‘G80’, 2017년 9월 중형 스포츠 세단 ‘G70’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기존 대형 세단 ‘EQ900’의 이름을 바꾼 ‘G90’을 새로 출시하며 총 3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G80으로 국내에서 11만9924대, 해외에서 5만82대 등 총 17만6대가 팔렸다.
내년엔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대형 SUV ‘GV80’이 베일을 벗고, 중형 SUV ‘GV70’도 내년 중 출시가 예정돼 있다. G80 차세대 모델과 G70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와 경쟁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6월 호주에 해외 첫 전용 브랜드 체험관 ‘제네시스 시드니 스튜디오’를 열었으며 유럽과 중국 등에 제네시스 법인을 설립한 상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