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는 예수 따라가는’ 349장(통 38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1장 1~9절
말씀 : 여호수아는 광야에서 위기 상황 앞에 섭니다. 불세출의 지도자 모세를 잃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지난 40년간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마다 모세만 바라보면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대변했고, 위기 상황 가운데에서도 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랬던 모세가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변화의 시기를 어떻게 감당해 나갑니까.
그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먼저 과거의 모습을 벗어야 했습니다. 그는 모세의 종으로 불렸습니다.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말씀을 교육받았습니다. 그는 한결같이 모세를 따르며 이인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따르는 것만으로는 진짜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종종 이런 전환점을 경험합니다. 아이들이 걸음마를 할 때, 자전거를 탈 때, 사춘기 때, 결혼식을 올릴 때 등 전환점을 이루는 순간이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종에서 벗어나 한 차원 더 성장한 하나님의 종으로 서야 했습니다.
이제 그는 스스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은 무엇을 소유해야 합니까. 먼저 사명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가나안 정복이라는 사명을 줍니다.
목표가 분명한 사람이 지도자가 됩니다. 그 목표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선명한 사명이 있는 사람이 여호와의 종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붙잡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밟는 땅을 모두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대적과 싸워 이길 것이라고 격려하십니다. 그렇다고 최신 무기를 주시거나 무장 병력을 주신 것도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으며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듭니다. 곧 싸움터에 나가야 할 사람인데, 무장이 꼭 필요하지 않은지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하나님의 종으로서 영적 무장을 명령하셨습니다. “모세가 네게 명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 치우치지 말라.”(수 1:7) “이 율법 책을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수 1:8)
하나님은 당신의 종이 말씀을 붙들고 영적으로 깨어 있을 때 그를 온전히 붙들어 사용하십니다. 모세가 평생 그러했던 것처럼 여호수아도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붙들고 주어진 사명의 길을 걸어갈 때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나를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들도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물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도움을 받음과 동시에 그 사람을 통해 나를 훈련시키는 하나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독립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제자에서 주님의 제자로, 누군가의 후계자에서 하나님의 사명자로 성장해야 합니다. 사람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종으로 자라는 변화와 성숙의 삶을 살아갑시다.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나의 영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를 둘러싸고 있는 한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도전할 때 그 한계와 장벽을 넘게 될 줄 믿습니다. 주의 말씀 의지하여 문제를 돌파하는 변화와 성장의 신앙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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