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우마 2019’에 참가해 5G 통신 기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뮌헨 전시장에서 8500㎞ 떨어진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 굴삭기를 조종하는데 성공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구현 가능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두산밥캣은 바우마 2019에서 소형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1t급 전기 미니 굴삭기 E10e를 선보였다. 내연기관 없이 전기모터로만 구동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동급 디젤엔진 제품과 동일한 출력과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굴삭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 ‘두산커넥트’를 중국과 유럽, 북미 등으로 확대한 바 있다. 또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회사 ‘포테닛’과 투자계약을 맺고 건설기계의 무인화·자동화 기술 고도화에 나서는 등 디지털 활용 첨단 기술 확보에 전력하고 있다.
두산은 2017년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 양산을 시작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협동로봇 4개 모델로 지난해 6월 독일 뮌휀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2018’에 참가해 협동로봇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호평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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