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감사하는 생활

감사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는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나병환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당시 나병환자는 죄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격리도 했죠. 때문에 본문에 나오는 나병환자들도 예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라고 외치기만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외침을 들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주님을 찾을 때 외면하지 않으시고 귀 기울여 주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먼저 주님을 찾는 것입니다. 찾으면 응답하십니다. 마태복음 7장 7절에서도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가만히 있으면 찾을 수 없고 구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습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권위적이고 거룩한 척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나병환자들에게 하필이면 제사장한테 가라고 한 것은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고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예수님은 나병환자들의 믿음과 순종을 시험한 것입니다. 결과는 어땠습니까. 그들은 순종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제사장을 향해 가는 도중 깨끗하게 치유됐습니다. 말씀에 순종했더니 중병이 치료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에겐 나병과 같은 질병이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죄를 지으면서도 죄에 대해 무감각한 ‘영적인 나병환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병으로 죽지 않으려고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가 봅시다. 치유 받은 10명의 나병환자 중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인사를 전한 사람은 오직 사마리아 사람 한 명뿐이었습니다. 당시 사마리아인은 유대인들로부터 멸시를 받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머지 9명에 대해 그들은 어디 있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은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을 질책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은혜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도 감사할 줄 모르면 참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온 몸의 세포가 썩어가는 병보다 더 무서운 병은 하나님의 은혜에 무감각해지는 영적인 나병입니다. 예수를 믿기 전 원망과 분노로 가득 찬 생활을 했던 바울은 예수를 만나고 난 다음 감사가 넘치고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감사의 기적을 수없이 체험한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라고 권면했습니다.

우리들은 범사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 감사함으로 또 다른 감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돌아와서 감사인사를 한 사마리아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느니라.”(눅 17:19)

사마리아인 나병환자는 육체의 질병만 치료받은 게 아닙니다. 덤으로 영적인 구원까지 받았습니다. 값없이 받은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당신은 구원 받으셨나요. 구원받은 사실을 확신하십니까. 망설이지 마세요.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는 그 순간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선물을 받으면 오로지 감사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한마디면 족합니다. 이 말밖에 할 말이 없는 것이죠. 감사는 행복의 씨앗인 동시에 기쁨의 열매가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감사하면 행복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감사하는 삶을 통해 더욱 큰 축복을 경험하는 신앙의 여정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김기배 서울 드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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