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하코’ 인수 기내식 사업 진출

아워홈이 항공기 기내식 서비스 기업 ‘하코’를 인수해 기내식 사업에 진출한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한진중공업홀딩스와 하코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앞으로 기내식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뿐 아니라 미주권 사업 활로를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하코는 1983년 설립된 기내식 서비스 기업으로, 한진중공업 자회사다. 본사가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국제선 전체 기내식 가운데 30%를 공급하고 있다.

아워홈이 기업 인수·합병(M&A)을 단행한 것은 2000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아워홈은 자사의 식품 패키징 기술과 풍부한 대규모 케이터링 서비스 경험을 접목해 기내식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LA국제공항에 신규 취항 예정인 항공사들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사업 지역 확장 가능성도 타진할 방침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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