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

삼성SDI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북쪽으로 30㎞ 떨어진 괴드시(市)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약 33만㎡(약 10만평) 규모의 헝가리 공장은 매년 약 5만대 분량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은 울산, 중국 시안과 함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주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헝가리 공장이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는 유럽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성장세에 있다. 삼성SDI는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SDI 전영현 사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준공식에서 “헝가리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에는 삼성SDI의 진일보된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유럽 전기차 시장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이 참석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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