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보조사업 대대적 재정 점검, 낭비 요인 제거… 흑자 도정 이어간다

경남도가 보조 사업 전체를 대상으로 낭비 요인 제거와 부실 사업 아웃제 등으로 재정을 집중 점검해 채무제로에 이어 흑자 도정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오는 8월까지 도 자체 사업과 시·군 또는 민간에 지원한 도비사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재정 점검과 성과평가를 통해 중단 없는 재정건전화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올해 도가 보조하는 1012건의 자체 보조사업 5280억원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는 물론 보조금 집행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사업의 적정성 부합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

평가결과 성과가 낮은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지원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대폭 축소해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동시에 평가결과를 향후 예산편성에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점검 대상은 시·군 보조사업 436건 3682억원과 민간보조사업 445건 419억원, 주요 재정사업 110건 1179억원과 신규사업 사전 점검 20건, 시·군 재정 건전화 협력사업 1건, 도비보조금 집행실태 등 6개 분야다. 특히 올해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도비 지원이 확대된 농어업, 축산, 사회복지, 문화예술 분야 보조사업 316건(2794억원) 가운데 부실운영과 비위 등이 적발된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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