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신세계] 축구장 70배 규모 쇼핑 테마파크 9월 오픈

신세계그룹은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을 오는 9월 오픈한다.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하남은 축구장 70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단순한 판매 시설이 아니라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으로 스타의 의미를 지닌 ‘Star’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의 ‘Field’를 합친 말이다. 기존 쇼핑몰들의 평균 체류 시간이 최대 3∼4시간에 불과한 반면 쇼핑 테마파크는 쇼핑과 레저,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고객에게 도심의 복잡함을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쇼핑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총 1조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가 51%, 터브먼 아시아가 49%의 지분을 가지고 투자하는 구조다. 터브먼은 글로벌 쇼핑몰 개발 운영 기업으로 스타필드 하남에 쇼핑몰 개발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터브먼 아시아가 한국에 직접 투자한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신세계그룹 내 역대 최대 외자유치로 향후 외국인 투자 조인트 벤처를 통한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동대교에서 불과 19㎞ 떨어진 스타필드 하남은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 연장 선상에 자리 잡고 있어 서울 강남, 송파, 강동, 광진은 물론 경기 성남, 구리, 남양주, 광주에서도 승용차로 20∼30분 안에 갈 수 있는 접근성을 자랑한다.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의 45만9498㎡ 면적을 자랑하며 연면적 기준으로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41만7304㎡) 대비 1.1배, 강남점(9만8843㎡) 대비 4.6배 규모다.

신세계그룹은 개발 콘셉트에 맞게 쇼핑과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로 쇼핑 테마파크를 구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오픈 전 티저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필드 하남의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미리 소개한다.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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