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현대차는 ‘제네시스’로 통한다… 고급차 프리미엄 브랜드 출범

현대자동차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정의선 부회장, 양웅철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제네시스는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 폭스바겐의 아우디와 포르쉐, GM의 캐딜락, 닛산의 인피니티처럼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다.

정 부회장은 “대중 브랜드의 한계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해야 한다는 과제와 한국의 대표로서 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10여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차는 다음달 출시되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 ‘EQ900’(글로벌 명칭 G90)이다. 에쿠스 내외관을 완전히 변경해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0년까지 6종의 차량을 보유하게 되며, 이름도 제네시스의 첫 알파벳인 G로 통일됐다. 기존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G80으로 변경되고, 2017년부터 후륜구동 중형 럭셔리 세단은 G70으로 출시된다. 또 2020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가 차례로 출시된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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