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무엇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조직의 역량을 최고로 이끌어내는 리더들의 특징을 분석한 책 ‘멀티플라이어’의 저자 그렉 매커운은 이름이 알려진 기업인이었습니다. 매커운은 오늘과 같이 복잡한 시대에 일과 삶 어느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을 책에 담아냈습니다. 그는 ‘에센셜리즘(essentialism)’ 즉, 본질에 집중하는 힘을 강조하면서 무의미한 다수가 아닌 ‘본질적인 소수’에 집중함으로써 훨씬 더 큰 성과를 이루어낸다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저자는 “본질주의자들에게 있어 집중이란 무언가에 단지 힘을 쏟는 게 아니라 무언가의 가능성에 대해 계속해서 고찰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한 분야에서 큰일을 이룬 사람들 중 마하트마 간디나 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을 예로 들며 설명합니다. 매커운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했으며 이들은 인생의 옷장을 정리하는 데 달인이었다”고 설명합니다. 매커운은 “지금 당신은 제대로 된 중요한 일에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기독교의 본질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을까요. 본질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문제만 계속 반복될 뿐입니다. 본질에 집중합시다. 죽어 있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흐릿해진 기독교의 본질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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