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축구 전설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암에서 꿈의 대결을 벌인다. 챗GPT는 공격수 팀인 ‘FC 스피어’의 승리를 예측했다.
17일 넥슨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티에리 앙리는 공격수팀 FC 스피어, 잉글랜드 출신 리오 퍼디난드는 수비수 팀 ‘실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년 연속 아이콘매치에 출전한다.
아이콘매치는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로, 현역 시절 공격수와 수비수로 활약한 축구 스타들이 ‘창과 방패’ 콘셉트로 맞붙는 경기다. 지난해엔 실드 유나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대 1로 격파한 바 있으며 올해는 공격수 팀의 복수 서사가 주된 테마다. 올해 행사명도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란 이름으로 정해졌다.
지난 16일 업로드된 FC 온라인 공식 유튜브에선 앙리와 퍼디난드가 챗GPT를 통해 올해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챗GPT는 승리 팀을 묻는 말에 “FC 스피어가 유리하다”며 “공격적인 기술, 더 나은 포지션, 볼 점유 능력 등을 고려해 3대 1 또는 4대 0으로 공격수 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앙리는 “수비수 팀에게 조직력 문제를 지적하는 건 멍청한 소리다”며 억울해 했고 퍼디난드는 “지난해엔 챗GPT 말처럼 플레이하지 못해서 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이콘매치는 9월13일부터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출전한 디디에 드로그바가 2년 연속 출전 확정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도 FC 스피어에 새롭게 합류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출전 선수와 티켓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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