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2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8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8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이날 공판은 내란 사건 재판이 조은석 내란특검팀으로 이첩되고 처음으로 열렸다. 윤 전 대통령은 외환 혐의에 대한 입장이나 김건희 여사의 검찰 소환 불응과 관련한 질문에도 침묵을 유지했다.
이날 재판에는 조은석 내란특검팀이 처음으로 참석해 공소 유지에 나섰다. 박억수 특검보가 특검으로 파견된 검사들과 함께 검사석에 자리했다. 재판에서는 지난 기일에 이어 이재식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차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비상계엄 당시 합참 계엄과장이었던 권영환 육군 대령의 증인신문도 이어질 예정이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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