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8.6%를 기록한 자신의 국정 지지율과 관련해 “(임기를) 출발할 때보다는 마칠 때 더 높아졌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첫 주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임기를 마칠 때 목표로 하는 지지율이 있냐’는 질문에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저는 언제나 공직을 맡으면,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경기지사를 할 때도 출발할 때는 전국에서 꼴찌였는데 마칠 때는 가장 높았다”면서 “성남 시장 시절에도 마칠 때는 시정 만족도가 80% 전후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겉으로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실질적 삶이 개선돼야 한다”며 “(지지율) 목표치를 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결국, 평가는 국민이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 지지도는 58.6％를 기록했다.
이 여론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캘거리=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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