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지난 14일 부산시 한의사회, 동의대학교 한방병원과 함께 ‘BMC 한방 홈메디컬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BMC 한방 홈메디컬 서비스는 공사가 운영 중인 영구임대아파트에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 무료로 진료를 제공하는 공사의 대표적 주거복지 프로그램이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 지원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공사는 대상자 모집, 홍보, 진료 공간 제공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부산시 한의사회는 의료 물품과 행정 지원을 맡는다. 동의대 한방병원은 소속 한의사를 파견해 전문 진료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오는 20일부터 11월까지 개금2지구를 시작으로, 다대3지구(5월), 학장1지구(6월), 다대5지구(9월), 반송지구(10월), 덕천2지구(11월) 등 6개 영구 임대단지에서 차례대로 진행된다. 각 단지 경로당에서 월 2회 열리며, 아파트 입주민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고령이나 장애, 경제적 사정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입주민에게 건강을 돌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라며 “경제적·신체적 문제로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밀착형 의료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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