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만들었다.”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KLPGA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개최 코스인 부산 광역시 동래베네스트GC가 대회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결전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은 기온과 잔디 컨디션을 감안해 주로 제주도에서 개최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2007년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내륙에서 열리게 됐다. 동래베네스트GC로 개최지가 낙점된 것은 사계절 푸른 잔디 컨디션 때문이다.
동래베네스트GC는 페어웨이 잔디가 고려지이지만 지난 2022년부터 ‘덧파종’ 기법을 적용해 늦가을부터 봄까지 라이그래스가 페어웨이에 깔리도록 조성했다. 따라서 대회기간 내내 푸르고 좋은 컨디션의 코스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벤트그래스로 조성된 그린은 촘촘한 밀도와 3.2m~3.4m의 스피드로 유지되고 선수들의 선호도에 맞춰 경도를 관리하는 등 선수들이 완벽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동래베네스트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맞춰 지난해 덧파종, 그린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왔다”면서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완벽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지난 1971년 국내 8번째로 문을 연 동래베네스트GC는 부산,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장이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남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도심 속 골프장’으로 골퍼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골프장 입구부터 50여 년간 가꿔 온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골퍼들이 집중하기 좋은 아늑한 코스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최사인 두산건설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고 갤러리의 경기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자 광고 보드를 설치하지 않기로 해 모과나무, 향나무 등 아름드리 고목의 자연미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동래베네스트GC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클럽하우스 새단장을 마쳤다. 따라서 단아하고 기품있는 모습으로 선수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기간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잔디 기술력 홍보 부스와 에버랜드 판다 굿즈샵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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