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과 함께 6000만원을 투입해 양봉농가 및 취약계층과 상생하는 ‘비 더 체인지(Be(e) The Change)’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벌꿀 개체 수가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돕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는 영양분이 높은 벌꿀 제품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지난달 경북 안동과 경남 하동 양봉농가 100곳에 꿀벌의 먹이가 되는 고체 사료 6000kg를 전달했다. 이어 이달 중 안동 하동 부산 강원 영월 등 4개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1460명에게 안동과 하동에서 생산된 벌꿀 1750kg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일에는 부산 남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400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벌꿀 480kg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식(사진)에서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남구 지역 아동을 위해 선뜻 후원해주신 한국남부발전에 감사드리며, 양봉농가도 살리고 아이들 건강도 챙기는 기발한 사업을 추진해주신 굿피플에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상생의 사례들을 고민하며 주민의 복리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굿피플과 한국남부발전은 2022년부터 사회공헌 파트너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안동과 하동에 6000평 규모의 밀원수 숲을 조성했다. 밀원수는 밤나무, 아카시나무 등 꿀벌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를 말한다.
김천수 회장은 “한국남부발전의 도움으로 양봉농가에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봉농가와 취약계층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최선의 도움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향후에도 발전소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취약계층 영양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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