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출생 정책’ 이어드림·맺어드림·길러드림 추가

Է:2025-03-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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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형 출생정책 추가 3종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3일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 등 기존 인천형 출생 정책에 뒤를 이어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 등 3종을 추가 발표했다. 추가된 인천형 출생 정책은 기존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보완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어드림은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중개업체 이용 부담에 따른 결혼 포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재직 중인 24∼39세 미혼 남녀다.

맺어드림은 과도한 결혼 비용과 예식장 예약 전쟁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으로 추진된다. 시는 인천 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해 개성 있는 맞춤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예식비 일부(1쌍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길러드림은 기존 1억드림에 더해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는 체감형 지원 정책으로 마련됐다. 1040천사 돌봄, 틈새 돌봄, 온밥 돌봄 등 3개 사업으로 이뤄진다. 1040천사 돌봄은 정부 지원(연 960시간)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최대 1040시간까지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틈새 돌봄을 통해서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주말까지 온종일 돌봄이 제공되며 맞벌이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한 아픈 아이 돌봄 및 안전한 이동 서비스까지 지원된다. 온밥 돌봄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등을 대상으로 방학 중 무상 중식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이번 추가 발표까지 인천형 출생 정책을 연이어 내놓으며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관련 성과로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6% 상승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지난달 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도 전월 대비 4205명 증가하며 역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시는 출산과 양육이 부담이 아닌 행복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인천형 출생 정책 6종을 토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국가적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모델을 중앙정부 및 다른 지방정부와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형 출생 정책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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