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4년 연간 GDP가 134조9084억위안(약 2경6797조원)으로 불변가격 기준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세계 이코노미스트 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중간값 4.9%를 웃도는 것이자 중국 당국이 설정한 성장률 목표인 ‘5% 안팎’을 달성한 것이다.
작년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5.3%, 2분기 4.7%, 3분기 4.6%로 3분기까지만 해도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으나 당국의 잇따른 부양책 발표 속에 4분기 성장률은 5.4%로 뛰었다.
국가통계국은 “2024년 외부 압력이 커지고 내부 어려움이 늘어난 복잡한 상황에서 온중구진(溫中求進·안정 속에서 나아감)의 업무 기조를 견지하면서 고품질 발전을 착실히 추진했고, 특히 적시에 증량정책 패키지를 내놔 사회적 자신감을 효과적으로 진작했다”며 “경제가 명확히 회복돼 경제 발전 주요 목표 임무가 순조롭게 완성됐다”고 밝혔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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