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떠난 법무장관… 우 의장 “국민·국회 무시” 질타

Է:2024-12-07 17:48
:2024-12-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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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캡처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의결이 이뤄지기 전에 회의장을 떠났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질타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특검법 재표결에 앞서 단상에 올라 재의 요구 이유를 설명하면서 “특검법에 제삼자 추천 조항이 있지만 여전히 권력분립 원칙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발언에 야당 의원 일부가 항의를 쏟아내며 고성이 오갔다. 이후 표결이 시작됐고 이 과정에 박 장관은 자리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우 의장은 표결 도중 마이크를 켜고 “박 장관이 자리를 비운 듯하다. 안건 설명을 한 국무위원이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된다”며 재석을 요구했으나 박 장관은 표결이 끝날 때까지 본회의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우 의장은 표결이 끝난 뒤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법무장관은 오늘 국무총리가 못 오게 돼 대신 왔다면 책임을 다해야 했는데 이렇게 중간에 자리를 뜨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또한 국민의 대표기관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이어 “며칠 전 군홧발로 국회가 유린당하는 것을 보고 분노를 느꼈는데, 국무위원들이 이래서는 안 된다. 교만한 것”이라며 “오늘 이렇게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회는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일갈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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