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5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지난달 28일 이뤄진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고등법원 유치에 힘을 모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랜 숙원 해결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자리에는 지역 국회의원, 법조계 인사,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 영상 상영, 감사패 수여식, 주요 인사들 축사, 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모두 함께 인천고등법원 유치의 기쁨을 나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고등법원 유치로 시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사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또 지난 2년간 유치 활동에 헌신한 범시민 추진위원회와 시민, 그리고 22대 국회에서 신속하게 법안을 발의해 준 김교흥·배준영 의원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인천고등법원은 오는 2028년 3월 1일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내년 3월부터 행정 및 형사 항소심 사건을 담당할 원외재판부가 추가 설치돼 시민들의 불편함이 조기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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