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가 23일 구미국가공단 내 구미5공장에서 ‘IT필름 13·14호기 및 아라미드 2호기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김장호 구미시장, 도레이그룹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그룹 회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 특명전권 대사, 도레이첨단소재 임직원 등 150여 명이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곳 IT필름 생산라인에서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MLCC 이형필름을 생산하며 고도의 품질과 기술력,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기반으로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라미드 섬유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건식방사 공법을 적용해 균일한 품질 및 고내열성을 갖춰 고기능 내열복, 전기자동차, 초고압 변압기에 적합한 슈퍼섬유다.
현재 도레이첨단소재는 연간 47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탄소섬유 산업의 발전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탄소섬유 이외에도 폴리에스터필름 및 IT필름, 수처리 필터, 스펀본드 부직포, 원면·원사, 아라미드 섬유 등을 생산해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구미산업단지에만 5개 공장이 있고 1800여명의 임직원이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모기업 도레이는 일본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9개국에 4만 9000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고 연간 매출액 25조원 규모의 글로벌 첨단소재 부품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5월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도레이 오야 미츠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00억원 상당을 경북 구미지역에 투자한다 내용는 MOU를 체결했다.
또 지난해 10월 구미에서 탄소섬유 3호기를 증설 기공해 탄소섬유 제작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사원 플로킹’을 개최해 지역 화합과 상생을 추구하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도지사는 “글로벌 기업 도레이가 구미를 중심으로 IT필름, 아라미드섬유, 분리막 등의 첨단소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첨단산업 분야에서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도 “도레이첨단소재의 IT필름 13·14호기 및 아라미드 기공식은 새로운 시대를 지역과 함께 준비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우수 사례”라며 구미 투자에 의미를 부여했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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