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부흥 할 수 있습니다.”
31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샬롬부흥세계선교회(선교회·공동대표 권순웅 김진하 목사) 주최로 열린 ‘샬롬 전도 부흥 코칭 1일 세미나’에 참석한 400여명의 전도 일꾼들의 다짐이다.
세미나에는 목회자와 각 교회 전도일꾼이 참여해 전도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들은 각 교회로 돌아가 정해진 전도 과정에 따라 전도한 뒤 교회에 나오기로 결신한 이들을 교회로 초청해 축복하는 ‘블레싱 데이’까지 진행하며 복음의 결실을 본다.
샬롬 전도 과정은 ‘전도 대상 선정(2주)’을 시작으로 ‘축복 사역(4주)’과 ‘초청사역(4주)’ 등 모두 10주 과정으로 구성된다. 블레싱 데이는 집중 추수를 하는 기간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전도한다고 과연 결신자가 생길까.
의문은 실제 매주 전도하고 있는 교회의 사례 발표를 통해 해소됐다.
유병희 서울 예우림교회 목사는 “2022년 12월 샬롬부흥 전도축제에 참석한 뒤 10주 전도와 블레싱 데이를 통해 전도하는 교회로 체질이 개선됐고 300명이 훌쩍 넘는 새 신자가 등록했다”면서 “관계 전도가 대세라지만 우리 교회는 노방전도라는 전도의 정공법으로 복음을 심고 있다. 샬롬 부흥은 가장 복음적인 전도법”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목회자와 교인들이 거리로 나가 복음을 전하고 있고 매주 빠지지 않고 새 신자가 출석하니 주일마다 어떤 교인이 올까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권순웅 목사는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이고 그 어느 때도 쉬웠던 시절이 없없다”고 지적했다.
권 목사는 “로마 시대 때는 물론이고 140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전도하면 핍박받고 순교하기도 했다”면서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 교회의 환경은 무척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샬롬 부흥 전도는 특정 개인의 전도 달란트를 통한 전도와는 달리 전도 대상자에게 평강을 베푸는 전도 과정을 묵묵히 따르다 보면 전도로 이어지는 전도법”이라면서 “사람 중심의 전도법이 아니라 하나님 주권적 전도법”이라고 소개했다.
선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을 역임한 권 목사의 샬롬부흥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지속적인 교세 감소세 속에 있던 예장합동 총회는 권 목사가 총회장이던 107회기(2022년 9월~2023년 9월) 때 ‘샬롬 부흥 운동’을 통해 5만9151명(2.6%)이 늘었다.
이 같은 결실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에 샬롬부흥세계선교센터를 개원했다.
화성=글·사진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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