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2조 840억원을 편성해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1회 추경 대비 16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일반회계는 1조 7937억원으로 154억원, 특별회계는 2903억원으로 6억원 증액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필수 준비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편성 내역은 APEC 붐업 분위기 조성 및 홍보 활성화 16억원, 경관 개선 및 가로수·녹지 관리 10억원, 도로 및 자전거도로 정비 16억원, 도로 경관 조명 및 가로등 보수 13억원 등이다.
또 APEC 대비 하천정비 5억원, 교통시설 정비 3억원, APEC 준비추진단 자치단체간부담금 20억원, 기타 공원 정비 9억원 등을 편성했다.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 확보를 위해 대곡(건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 17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67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17억원을 배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지원을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지원 4억원 등 필수경비를 반영했다.
특히 예비비 43억원을 편성해 향후 APEC 정상회의 국‧도비 지원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284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초 확정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한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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