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점거하고 일반인의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변우석 측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우석의)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공항)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을 인지한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며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배우다. 지난 12일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을 빚었다.
당시 공항에는 변우석 팬이 몰려들었는데, 경호업체가 이들을 제지하기 위해 인천공항 일부 구역을 점거해 일반인 통행을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행객 얼굴에 플래시를 쏘고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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