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우수 개발사 확보를 위해 국내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분 16.67%를 확보했다.
웹젠은 이번 투자와 지분 취득으로 블랙앵커 스튜디오가 새로이 개발할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권한도 얻었다. 당사는 지난해 해당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의 퍼블리싱을 맡으며 연을 맺었다.
‘카오스 온라인’ ‘카오스 마스터즈’ 등을 개발한 블랙앵커 스튜디오는 정극민 대표가 약 10년간 팀워크를 맞춘 시니어 개발자들과 2020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해당 스튜디오의 첫 작품인 르모어는 2020년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IC)’에서 ‘비포 더 던(BEFORE THE DAWN)’이라는 이름으로 최초 공개됐고, 2021년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제작 부문 금상을 받기도 했다.
웹젠은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며,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뿐 아니라 인디게임을 발굴하는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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