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경기 의왕점이 탈바꿈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 고객 체류형 콘텐츠를 추가한 의왕점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의왕점은 반경 3㎞ 내 3~4인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많고, 신규 아파트 입주가 대거 예상되면서 상권 확장 가능성이 높은 점포로 꼽힌다”며 “1층을 집밥 수요 증가에 맞춰 그로서리 중심의 원스탑 쇼핑 매장, 2층은 가족 단위 고객이 오랜 시간 체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 위주의 ‘몰’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의왕점 1층은 식품·비식품을 통합한 총 1400평 규모의 원스탑 쇼핑 매장으로 구성된다. 리뉴얼 이전에는 1층이 식품, 2층은 생활용품과 완구 등으로 분리돼 쇼핑 동선이 다소 길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2층에 있던 생활용품과 완구·잡화를 1층에 통합으로 운영하고, H&B(헬스앤뷰티) 전문 매장 ‘롭스플러스’를 새롭게 열어 뷰티 제품과 위생용품을 한 공간에 모아 쇼핑 동선을 줄였다.
또 그로서리 강화를 위해 델리와 냉장∙냉동 식품 면적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했다. 특히 델리 코너는 19m 길이의 ‘롱 델리 로드’를 신규로 구성, 진열 면적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늘어난 면적만큼 구매 빈도가 높은 치킨·초밥과 파스타·샐러드 등의 식품을 추가해 새롭게 선보인다.
또 쇼핑 편의성을 위해 가공 매대 사이 간격은 20% 확대하고, 매장 곳곳에 흩어져 있던 과일과 채소·수산·축산 코너를 통합 배치해 쇼핑 동선을 최적화했다.
의왕점 2층은 1300평 규모의 체험형 콘텐츠 ‘몰’로 구성했다. 신규 오픈한 약 150평 규모의 문화센터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영유아 대상 놀이 강좌와 미술·스포츠 강좌를 주말 특별 강좌로 준비했다. 더불어 악기와 미술을 소수 정예로 배울 수 있도록 1:1 전용 강의실을 롯데마트 문화센터 최초로 도입했다.
또한 2층 매장 입구에 플라워 카페를 신설해 지역 주민들만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약 250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다이소’를 신규 오픈해 다양한 잡화를 구매할 수 있게 했고, 인기 패션 브랜드인 ‘ABC마트’, ‘동광팩토리아울렛’ 등도 신규 오픈해 선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 의왕점은 풍부한 먹거리가 진열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외에도 다이소, 문화센터 등 고객이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게 하는 체험형 콘텐츠까지 갖춘 ‘몰’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했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이 의왕점을 자주 가고 싶은 매장으로 인식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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