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낡은 서부산 도심 공간을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18일 사하구청 제2청사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6차 서부산 현장 회의’를 열고 서부산권 노후 주거환경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회의에 앞서 노후화된 주거 환경 점검을 위해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하단 대진아파트 단지를 찾아 직접 현장을 확인하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회의에는 서부산권 노후 도심 공간 정비를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주거환경 혁신을 위한 추진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노후 계획도시 정비계획 추진 방안과 강동권(북·사상·사하구) 생활권 계획 수립 등 동서 균형발전 실현 방안을 다뤘다. 구체적으로 노후주택 정비사업의 추동력 확보를 위한 부산형 신속 처리제(페스트 트랙) 추진 방법을 모색하고, 계획도시 정비 사업 15분 도시 앵커 시설 조성을 통한 정주 생활 기반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부산형 고품격 공공임대주택 혁신으로 서부산권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재정비하고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할 때 서부산권역 대상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부산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노후 공공 임대주택 개선을 위해 친환경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특히 LH는 노후 공공 임대주택 외관 개선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역 차원의 통합계획을 수립하고 15분도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살기 좋은 주거환경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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