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상민 “김건희 여론 과도하게 나빠… 여혐 작용”

Է:2024-01-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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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공개된 시사저널 인터뷰
“김건희 특검, 총선 앞둔 정략적 법안”
“野, 김정숙 특검 하자면 하겠나” 비판

국민의힘에 새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론이 과도하게 나쁘다”며 “여성혐오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공개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와 관련해 여론이 좋지 않다. 특검 거부에 대한 역풍이 불지 않을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 리스크는 빨리 털고 가야 한다”며 “국민의힘 내에도 공감대가 크다. 지역만 돌아도 다들 여론을 느끼지 않나”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과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는 ‘여성혐오’가 작용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여론이 과도하게 나쁘다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며 “여성비하, 여성혐오적인 것도 일부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역대 봐왔던 영부인 스타일이 아닌 데다, 화려하고 멋을 부리는 이미지가 더욱 비호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원칙적으로는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총선 앞두고 민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속셈이 분명하지 않나. 만약에 과거에 (국민의힘이) ‘김정숙 여사 특검’을 하자고 했다면 민주당은 수용했겠나”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특검 시기를 총선 이후로 미루고, 특검 추천권을 여야 합의로 하거나 대한변호사협회 추천으로 하는 등의 안을 내서 여야가 합의를 보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민심을 배반하고 국민을 배신한 민주당은 배신해도 된다”며 “민주당을 배신한 것이 오히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뜻에 반해 ‘이재명 사당(私黨)’ ‘개딸당’으로 전락했다. 저는 국민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이러한 민주당을 배신한 것”이라며 “제게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하기 전에, 이재명 대표와 그 공범자들이 얼마나 민심을 배반하고 국민을 배신하고 있는지를 직시하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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